세상 구경
집고양이들은 창문 너머의 바깥을 구경하기 좋아합니다. 이건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과 별개라고 하네요.
사람이 텔레비전 보듯이 창문 밖에 지나다니는 자동차나 사람, 벌레와 새 등을 구경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도 베란다에 자주 있어요.
종종 창틀에 앞발을 올려놓고 자리를 잡습니다.
집이 높은 층이라서 창문과 방충망 너머로 철제 난간이 있습니다.
조금 더 시야를 확보해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창문에 선반을 달아주고 싶었어요.
검색해보니 선반 대부분에 흡착판이 달려서 나오는데, 흡착판이 조금 불안했습니다.
고양이 선반이 아닌 흡착판이 달려서 나오는 제품 중에 욕실에서 사용하는 선반이나 큰 수납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자꾸 떨어졌으니까요. 선반에 달리는 흡착판은 크기가 조금 더 큰데 우리 집 애도 욕실 소품보다 무거우니까요.
아무리 고양이라도 떨어지면 다칩니다.
저희 집 태일이는 책장 위에 올라가서 자다가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어요.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세상모르고 잘 땐 위험한 것 같습니다.
사용 후기
열심히 검색하다가 흡착 부분이 조금 달라 보이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흡착판과 나무 선반을 강하게 고정시켜주는 부품이 하나 더 있었어요.
'하늘둥둥 선반해먹' 제품입니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주문을 하고 배송받아 조립했습니다.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설명서도 있었어요.
처음엔 뭔지 몰라서 안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간식을 하나 올려줬더니 뛰어 올라갔습니다.
이내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앉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했습니다.
블라인드가 아니라 커튼을 끝까지 치지는 못하지만 저희 집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조립한 이후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 떨어지지 않았어요.
고양이는 5kg이 넘습니다. 좌측 편에 냉장고가 있어서 문을 열어놓으면 선반 위에서 냉장고까지 뛰어 올라갔다가 내려오곤 합니다. 그래도 버티는 걸 보면 튼튼한 것 같습니다.
아주 안심하고 푹 잡니다.
선반 위에 패드는 함께 구입했어요. 동그란 벨크로 테이프가 함께 와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가끔 떼어내서 붙어있는 털을 정리하고 다시 붙여줍니다.
그런데 바깥 구경을 저 위에서 하지는 않고 여전히 바닥에서 구경해요.
대신 냉장고 위를 올라가거나 가끔 저렇게 낮잠을 자기 위해 올라갑니다.
튼튼하고 고양이가 잘 사용해주니까 만족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광고가 아니며 직접 구매 후 사용해 본 후기가 담겨 있습니다.
고양이의 성향이나 공간의 특성에 따라 사용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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