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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야생동물

쇠푸른펭귄 Little penguin 가장 작은 요정펭귄

by taletale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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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푸른펭귄

 

<동물계-척삭동물-조류-펭귄목-펭귄과-쇠푸른펭귄속-쇠푸른펭귄>


쇠푸른펭귄의 외모

쇠푸른 펭귄은 일반적으로 30-33cm, 체중 약 1.5kg의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정펭귄, 꼬마펭귄이라고 불리며 다 큰 성체임에도 새끼로 오해받곤 합니다.

 

머리와 상반신은 푸른색을 띠며 어두운 회색 귀덮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귀 아래로, 턱에서 배 쪽으로 갈수록 색이 흐려지며

지느러미는 이름답게 푸른빛을 띱니다. 부리는 회색, 발은 분홍색이며 눈은 은회색을 띠는데 작지만 조금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

주로 땅을 파고 지내며 천적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틈 사이에 둥지를 짓고 8월쯤 어미 펭귄이 알을 낳습니다.

알은 1~3개이고 생후 7-8주에 독립을 합니다. 성체로 자라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리는 편입니다.

 

쇠푸른펭귄은 야행성인데 해 질 녘쯤 해안가에 무지가 모입니다.

그때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얕은 바닷가에서 오징어, 정어리 등을 잡아먹습니다. 간혹 조금 깊이 들어가 해마나 게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굴에서 나온 요정펭귄헤엄치는 요정펭귄
쇠푸른펭귄의 털쇠푸른펭귄의 털

 

천적

쇠푸른펭귄의 천적은 상어와 같은 육식성 어류나 바다표범, 파충류 등이 있으며 쥐가 알이나 새끼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서식지 및 보전상태

쇠푸른펭귄은 뉴질랜드, 채텀 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해안선을 따라 분포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내에서는 뉴사우스웨일주, 빅토리아주, 태즈메이니아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라주에 서식합니다.

 

IUCN 적색목록에 최소관심(LC)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스웨터를 입은 펭귄

스웨터를 입은 쇠푸른펭귄
출처: Penguin Poundation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에 있는 필립섬에는 이 쇠푸른펭귄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필립섬은 섬 전체가 국립공원인데 해상항로와 가깝기 때문에 기름 유출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2001년 섬 부근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고 약 500마리의 쇠푸른펭귄들이 기름에 뒤덮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펭귄의 털에 기름이 닿게 되면 엉겨 붙어 방수와 보온 기능에 문제가 생겨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몸이 무거워지면서 먹이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기름을 부리로 떼어내려고 하다가 기름을 섭취하기도 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국립공원에서 펭귄에게 스웨터 입히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스웨터는 기름이 몸에 묻었을 때 펭귄이 부리로 고르지 못하게 하여 기름을 섭취하는 일을 막고 체온을 유지시켜 사망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스웨터로 위급한 상황을 모면한 펭귄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기름을 제거한 뒤 다시 자연으로 보내졌습니다. 

 

이 스웨터는 각국의 봉사자들이 보내주었는데 덕분에 2014년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스웨터를 입은 펭귄의 모습은 귀여울 수 있지만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위키백과(wikipedia)/ planet-times, 요정펜귄들이 스웨터를 입은 이유, 최윤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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