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식육목-하이에나과>
서식지 및 분류
하이에나는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인도 아대륙 등에 분포합니다.
개과 동물과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나 몽구스상과에 속합니다.
현재 3속 4종의 동물이 포함되는데 점박이하이에나속-점박이하이에나, 하이에나속-줄무늬하이에나, 갈색하이에나, 땅늑대속-땅늑대로 나뉩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하이에나가 점박이 하이에나입니다.
외모
하이에나 중 가장 큰 종인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무게 40kg-80kg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사자 다음으로 큰 육식동물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고양잇과 동물 중 큰 아프리카표범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편에 속합니다.
점박이하이에나는 어깨높이가 약 70-90cm, 줄무늬 하이에나는 60-80cm, 갈색하이에나는 70-80cm, 땅늑대는 45-50cm정도입니다. 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체격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작은 종인 땅늑개는 무게 10kg 정도이며 멸종한 종 중 파키크로쿠타속에 속한 하이에나는 무게가 190kg에 달할 정도로 사자나 호랑이와 비슷한 정도로 큰 몸집을 가졌습니다.
하이에나는 비교적 큰 머리를 가졌고 몸통 뒤쪽보다 앞쪽이 크며 긴 다리와 네개의 발가락을 가졌습니다.
하이에나의 턱 힘은 매우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를 바탕으로 점박이하이에나는 사자와 함께 아프리카 먹이사슬의 상단에 위치하며 동물의 뼈나 거북의 등껍질도 부술 수 있습니다.
무리생활을 하며 떼지어 다니는 모습과 점박이 무늬 동그란 귀 등 점박이하이에나는 아프리카들개와 외모가 비슷합니다.
생활
하이에나는 집단생활을 하며 암컷이 우두머리가 됩니다.
집단은 매우 철저하게 서열화되어 있고 우두머리에게 복종하며 위계질서가 강합니다. 때문에 어릴 적부터 먹이를 사냥하면 서열이 높은 하이에나가 먼저 먹는데 이러한 습성으로 인해 서열이 낮은 하이에나의 새끼들은 굶어 죽기도 합니다.
우두머리에게 철저히 복종하는 반면 우두머리가 무리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거나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집단으로 반란을 일으켜 우두머리를 공격하고 내쫓기도 합니다.
점박이하이에나의 경우 사자와 서식지가 겹치고 덩치도 크기 때문에 잦은 충돌이 일어납니다. 수사자가 나타나면 도망가긴하지만 가끔 혼자 있는 사자나 새끼 사자의 경우 점박이하이에나에게 공격당해 죽기도 합니다.
또 단독 생활을 하는 표범이나 적은 무리를 짓는 치타의 경우 점박이하이에나나 갈색하이에나에게 먹이를 빼앗기기도 합니다.
사냥
하이에나는 청소동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죽은 고기만 먹을 것 같지만 지구력과 협동심이 강해 사냥을 매우 잘 하는 동물입니다. 먹이의 95%를 직접 사냥하여 먹는데 얼룩말, 누, 임팔라, 가젤, 혹멧돼지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새도 잘 잡아먹습니다. 물론 사자나 다른 동물들이 잡은 고기를 뺏기도 하고 먹다가 남긴 고기, 죽은 고기, 썩은 고기도 먹어치웁니다.
양육
양육 방법은 종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점박이 하이에나는 많은 수의 암컷과 적은 수의 수컷으로 이루어진 약 80여마리의 대규모 무리를 형성하여 지내는데 수컷은 새끼를 돌보지 않으며 암컷은 새끼를 낳거나 양육할 때쯤 수컷을 내쫓습니다.
줄무늬하이에나는 서식지 조건에 따라 가족단위의 무리를 만드는데 보통 5-6마리의 작은 집단을 이룹니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져 있으며 암컷과 수컷 모두 양육에 참여합니다.
갈색하이에나의 경우도 줄무늬하이에나와 마찬가지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데 다 함께 새끼를 양육합니다.
땅늑대도 암수 모두 새끼를 돌보고 새끼가 다 자라 성체가 될 때까지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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