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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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특징
토끼는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긴 귀를 가지고 있고 앞다리보다 긴 뒷다리로 깡충깡충 뛰어다닙니다.
360도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고 달리기 속도가 빨라서 도망치면 잡기가 어렵습니다.
눈은 검은색, 갈색 등이고 알비노 토끼의 경우 붉은 눈을 갖고 있습니다.
집토끼의 경우 눈과 털 색깔이 매우 다양합니다.
집토끼는 동글한 얼굴에 짧은 다리, 큰 눈동자 등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귀여운 토끼 이미지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토끼는 매우 길고 큰 귀와 길쭉한 다리, 큰 덩치와 작은 머리, 길쭉한 얼굴형 등 집토끼와는 다른 야생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 서식하는 멧토끼 등 일부 종은 집토끼와 산토끼의 생김새가 크게 다르지 않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토끼는 집단생활을 하며 모계 중심의 사회입니다.
임신기간은 평균 30일이고 4~1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평균 수명은 5년~ 13년입니다. 새끼는 자라서 10개월이면 짝짓기가 가능하고 임신기간이 짧으며 새끼를 많이 낳는 편이라서 번식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토끼는 남극과 오세아니아, 인도양의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식합니다. 토끼의 천적은 고양이, 표범, 치타, 수리부엉이, 담비, 매 등이 있습니다. 가끔 용감한 토끼의 경우 개나 고양이와 싸워 이기기도 합니다.
토끼의 배변은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토끼는 두 가지 종류의 똥을 나누어 쌉니다.
동글동글하고 황금빛을 띠는 환약과 비슷한 똥과 포도송이와 비슷하거나 묽고 점성이 있는 검은 똥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묽고 점성이 있는 똥은 보통 밤에 싸며 금세 먹어버립니다. 이 똥을 식변이라고 하는데 단백질과 당분 등의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어 토끼가 먹는 영양제와 같습니다. 때문에 토끼는 이 식변을 꼭 먹어야 합니다.
식변이 아닌 대변은 식물의 비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토끼의 동은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다른 비료에 비해 냄새도 적기 때문에 농작물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참고 글: 토끼랑 산다, 한국일보, 이순지 기자)
토끼의 크기와 유형
반려토끼는 몸집의 크기에 따라 대, 중, 소, 초소형종으로 분류합니다.
대형종은 4kg 이상, 중형종은 1.5kg~4kg, 소형종은 1.5kg, 초소형종은 1kg 이하입니다.
또한 토끼의 체형으로 구분하기도 하여 크게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세미 아치 타입은 초대형 품종으로 모피와 식용을 목적으로 개량한 종입니다.
콤팩트 타입은 소형 품종으로 반려동물로 인기가 있습니다.
커머셜 타입은 중, 대형 품종으로 세미 아치 타입과 같이 모피와 식용을 목적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실린드리컬 타입은 히말리얀 품종으로 몸이 곧은 원통형입니다.
풀 아치 타입은 높은 아치형의 체구로 폭보다 높이가 높은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서적: 토끼의 체형, 반려동물 종합관리사, 김형종 외)
토끼의 반려동물화
토끼는 식용이나 털을 위해 가축으로 사육되었다가 점차 연구를 위한 목적이나 반려동물로 키워지게 되었습니다.
야생 토끼의 한 종인 굴토끼는 성질이 온순하고 사람에게 길들여지기가 익숙해서 유럽에서 널리 사육하기 시작했고 가축화되어 집토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귀여운 이미지와 다르게 야생의 습성과 본능을 많이 가지고 있어 키우기 쉽게 생각했다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처럼 가구의 틈처럼 좁은 장소를 좋아하며 영역에 대한 집착이 있고 소변이나 턱 밑의 취선을 문질러 영역을 표시하는 등의 습성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초식동물인 토끼는 경계심이 많고 드물게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토끼를 키우기 위해서는 짚처럼 푹신한 재료로 토끼집의 바닥을 깔아주어야 하고 토끼가 갉지 못하는 재질의 집과 식기가 필요하며 토끼의 습성을 고려하여 숨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또 전선이나 보호자의 머리칼을 갉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픈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반려 토끼의 주 먹이는 티모시와 같은 건초로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건초를 먹어야 합니다. 만약 토끼가 동글동글하지 않고 타원형의 똥을 싸거나 평소보다 크기가 작은 똥을 싼다면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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