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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야생동물

뱀 Snake 종류 특징 상징

by taletale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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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척삭동물문-파충강-뱀목-뱀과>


뱀의 특징

뱀은 다리가 없고 몸통이 길며 몸의 표피가 각질화되어 온 몸이 비늘로 되어 있습니다. 경계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땅 속에 사는 뱀은 몸길이의 1/10 정도가 꼬리이며 나무 위에서 사는 뱀은 꼬리가 1/3을 차지할 정도로 깁니다.

 

아래턱이 윗턱과 느슨하게 닿아 있어 크게 입을 벌리고 먹잇감을 삼킬 수 있습니다.

이빨은 가늘고 길게 뒤쪽으로 구부러져 자라고 위턱에 4열, 아래턱에 2열로 자랍니다. 그러나 종에 따라 이빨의 수가 적은 종도 있으며 독을 품고 있는 독사의 경우 위턱의 이빨 2개가 독액을 주사할 수 있는 독니입니다.

 

시각과 청각은 그리 좋지 않은 반면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습니다. 

몸길이는 10cm부터 큰 뱀은 10m인 경우로 종에 따라 다양합니다.

현재 약 2900종이 있으며 남극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세계에 널리 서식하고 있습니다.

 

주로 단독생활을 하며 번식이나 동면을 제외하면 모여서 다니는 일이 없습니다.

암컷 뱀은 보통 5-30개의 알을 낳고 대부분 낳은 뒤 떠나지만 일부 종은 알을 품고 지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뱀은 알을 낳지만 일부 종은 새끼를 낳기도 하며 알에서 깨거나 태어난 새끼들은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뱀은 약 2년에서 4년이 지나면 성체가 됩니다.

 

뱀은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양지와 음지로 이동하여 체온조절을 하고 이 밖에 사냥을 제외하면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움직임

뱀은 척추동물인데도 불구하고 긴 몸과 꼬리를 유연하게 움직여 이동합니다.

뱀의 척추는 200개-400개에 이르는 척추골로 이루어져 있는데 돌기로 잘 연결되어 있어 좌우로 25도, 위아래로 25-30도까지 구부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유로운 이동과 먹잇감을 크게 감아서 죌 수 있습니다. 또한 늑골은 배판과 몸 비늘에 각각 근육으로 연결되어 이동할 수 있는 힘을 더합니다.

 

뱀 코브라뱀 살모사
뱀 파이톤뱀 독사

먹이활동

뱀은 눈꺼풀이 없고 투명한 막처럼 생긴 비늘로 덮여 있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의 옆부분에 눈이 있어 입체적인 시각을 갖지 못하고 매우 나쁩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의 움직임은 잘 포착할 수 있으며 일부 종은 가로로 긴 눈동자를 갖고 있어 입체적인 시각을 가능하게 합니다. 귓구멍도 고막도 없는 뱀은 청각이 좋지 않지만 땅으로 전달되는 진동에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뱀이 사냥에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는 감각기관은 후각입니다. 혀를 날름거려 공기 중에 있는 냄새 입자를 잡아 후각 기관으로 옮겨 냄새를 맡습니다. 또한 뱀의 혀는 공기의 진동, 흐름, 온도차 등을 미세하게 감지해 낼 수 있으며 머리에 열 감지 기관이 있어 이를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합니다.

 

뱀은 살아 있는 포유류, 조류, 양서류, 어류 등을 잡아먹고 작은 종의 경우 지렁이나 달팽이, 곤충도 먹습니다. 늑골을 크게 움직일 수 있고 피부 또한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먹이를 통째로 삼킬 수 있습니다. 

 

뱀의 천적은 뱀독수리나 두루미과의 느시와 같은 커다란 새, 족제비과 동물, 사람 등입니다.

 

일부 종의 경우 조금 사나운 뱀이 있지만 대부분의 뱀은 성질이 온화하여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몸을 부풀리거나 흔들어서 적을 위협합니다. 독사의 경우도 자기 보호의 수단으로 독을 사용합니다.

 

 

뱀의 탈피

뱀의 피부는 두 겹의 피부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쪽의 세포가 죽으면 새로 자라나는 세포에 의해 바깥으로 밀려나고 이 바깥 세포층을 벗겨내는 것을 탈피라고 합니다. 뱀의 활동력과 나이에 따라 탈피의 횟수가 달라지는데 활동적일수록, 한참 성장하는 시기일수록 자주 탈피합니다.

 

 

불법포획과 밀반입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야생 뱀은 환경부령으로 보호 지정된 종이기 때문에 직접 포획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때문에 아파트나 민가 근처에서 뱀을 발견했다면 119에 신고를 해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불법포획자들은 가죽이나 술 등의 용도로 이익을 위해 뱀을 포획하고 밀수업자들 역시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야생동물을 밀반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들이 죽게 되고 거래되는 동물들은 희귀종으로 불리며 사람들에게 호기심으로 키워지다가 관리나 질병, 취향 등의 이유로 버려지곤 합니다. 버려지는 동물들은 대부분 적응하지 못해 죽게 되고 심각한 상황의 경우 한국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쳐 교란종이 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사랑한다면 동물들이 야생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맞습니다.

때문에 키우고자 하는 동물이 어떻게 분양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밀렵과 밀반입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뱀의 상징

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를 꾀하는 악의 존재로 상징되기도 하고 뱀의 허물 벗는 습성으로 인해 재생과 영생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나 치유의 상징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뱀의 다산으로 인해 풍요와 재물, 복을 상징하는 존재로 보기도 합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치유의 상징이 된 뱀은 세계 보건기구나 의사협회, 의무병 등의 로고에서 볼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가 제우스의 번개를 맞아 죽은 글라우코스를 치료하던 중 뱀이 들어와 지팡이로 내려쳐 뱀을 죽였는데 또 다른 뱀이 약초를 물고 와 죽은 뱀 위에 약초를 올려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죽은 뱀이 되살아났고 이를 본 아스클레피오스가 뱀이 물어온 약초를 이용해 글라우코스를 살려냈으며 존경과 감사의 의미로 뱀이 휘감긴 지팡이를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의술과 관련된 뱀의 상징은 다양한 이야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결국 허물을 벗는 뱀을 다시 태어난다고 보았던 인류가 수메르 문명에서 시작하여 두 마리의 뱀과 나무를 치유와 의술을 상징하는 것으로 표현했고 이것이 여러 문명과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 문명까지 전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namuwiki, 아스클레피오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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